뱅크오브호프 저수익 채권 처분…포트폴리오 전략 조정 단행
뱅크오브호프가 저수익 채권을 대규모로 매각하고 고수익 자산으로 재투자하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다. 은행 측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4억2200만 달러 규모의 매도가능증권(AFS)을 매각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매각 자산은 평균 수익률이 2.32% 수준인 모기지담보증권(MBS), 담보부모기지채권(CMO), 지방채 및 회사채 등으로 구성됐다.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평균 시장 수익률이 5.42%에 달하는 정부기관채권, MBS, 담보부대출채권(CLO) 등에 재투자됐다. 이로 인해 연간 1200만 달러의 이자 수익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2025년 1분기 기준 연 환산 세전 이익의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은행 측은 이번 조치로 인해 약 4000만 달러 규모의 매각 손실이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해당 손실은 이미 기타 포괄 손익 누계항목에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당순자산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뱅크오브호프 측은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수익률이 낮은 채권을 처분하고 높은 수익률의 자산으로 교체하면서 장기적으로 순이자마진 확대와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약 3년 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포트폴리오 저수익 포트폴리오 전략 전략적 포트폴리오 저수익 채권